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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호빵맨, 빵순이 된 자가지방이식 흔적, 어떻게 지우나?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1-24 11:27:02
  • 수정 2013-01-29 22: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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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지방이식, 지방 주입량 조절이 수술 결과 결정 짓는다

미세자가지방이식 시술 후 과도한 지방이식으로 얼굴이 ‘호빵맨’처럼 빵빵해진 김민희 씨(29·여)는 병원을 다시 찾게 됐다. 김씨는 평소 ‘해골바가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볼살이 빈약해 고민하던 터에 이 시술을 받았다. 우연히 집 근처 성형외과에서 저렴한 가격에 자가지방이식 이벤트를 하는 것을 알게 된 게 화근이었다. 그녀는 지방이식 시술을 받고 나면 통통하면서 귀여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3주가 지나도 부기가 빠지기는 커녕 너무 ‘빵빵’해진 볼살 때문에 얼굴만 커보이고 주변 사람들이 시술 사실을 다 알게 되버려 부담감만 커졌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빈약한 신체부위의 볼륨을 살리기 위한 보편적인 시술방법으로 자가지방이식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푹 꺼진 볼살이나 관자놀이 등 필요한 부분에 주입하기 때문에 세밀한 부위까지 자연스럽고 정밀한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이물질에 대한 거부감과 부작용 걱정 없이 시술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자가지방이식을 쉽고 빠른 시술로 인식한다. 그 시술 과정은 간단하지만 여러 단계로 이뤄지며, 각 단계별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진행해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낙관 성형외과 원장은 “지방이식 시술은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과 시술하는 의료진의 시술 경험, 노하우 등에 의해 확연하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시술자가 지방을 과다 주입하거나 정교하게 이식하지 못하면 이식 부위 및 개인 체질에 따라 얼굴이 커지거나, 지방 채취 부위에 굴곡이 지거나, 지방 이식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비대칭이 되는 등 부작용의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낙관 성형외과 원장은 과도한 지방이식은 금물이며, 지방생착률이 높은 노하우를 갖춘 병원을 찾아가라고 권고했다.

지방이식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저렴한 비용 등에 휩쓸리지 말고 시술 과정과 안전성,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한 후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1차 지방이식 후 부작용이 생겼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교정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1차 시술한 병원을 방문한 뒤 원하는 교정이 어렵다고 판단 될 때에는 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정교하면서 섬세하게 시술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지방이식 부작용 교정은 1차 수술보다 어려우며 의료진의 섬세한 노하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만약 섣부르게 교정을 하게 되면 상태를 더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

성낙관 원장은 “지방이식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받기 전 이식된 지방의 생착률 정도 등 시술자의 노하우가 잘 갖춰진 병원인지 확인해보는 게 바람직하다”며 “한 번에 무리하게 많은 양의 지방을 이식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이 환자의 신체부위 특성 및 체질 등을 충분히 파악한 후 최적의 지방이식 양과 모양을 정확하게 판단해 정교하게 시술하는 곳이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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