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몽골 라디오를 통해 건강정보를 현지인에게 소개해 화제다. 가천대 길병원 국제의료센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몽골 MGL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금주의 초청의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의료센터 몽골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는 터드냠(D.Todnyam) 씨가 사회를 맡고 길병원 의료진에 교대로 출연해 각종 질환에 대해 소개한다. 국제의료센터에 마련된 방송 부스에서 터드냠 씨가 의료진의 발언 내용을 몽골어로 번역해 생방송으로 몽골 현지 FM(102.1MHz)을 통해 송출한다. 온라인(www.mglradio.com)을 통해서는 전 세계로 방송된다.
국제의료센터는 수준 높은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몽골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 이같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의료진이 직접 정보를 전달하는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국제의료센터는 MGL방송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4일 첫 방송을 진행했다. 몽골 MGL라디오 방송은 몽골 최초로 온라인 방송도 청취가 가능한 방송으로 하루 평균 6만명 이상이 청취하는 국민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