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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겨울철 목디스크에 쉽게 노출된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1-22 13:55:25
  • 수정 2013-01-25 2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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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움츠려 목근육 긴장하고, 실내생활 증가로 스마트기기 사용시간 늘어난 게 원인

겨울철 추운 날씨로 잔뜩 움츠리고 다니다가 목디스크나 유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외부활동보다 실내활동이 많은 계절적 특성도 한 원인이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탓에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고, 어른들도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장시간 나쁜 자세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목디스크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이들 최신 스마트 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젊은 층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경추(목뼈)가 변형될 위험이 크다. 고개를 쭉 내밀거나 푹 숙이는 자세는 목뼈 변형을 일으키는 원인 1순위다. 목뼈는 C자형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반복되면 C자가 점점 일자로 펴져 일자목(거북목)이 된다. 이렇게 일자가 된 목은 탄력이 줄어들고 퇴행적 변화가 앞당겨져 가벼운 외부 충격에도 쉽게 삐끗해 경추염좌가 유발될 수 있다. 또는 잠만 잘못 자도 목이 움직여지지 않는 등 목의 근력과 운동범위가 감소된다.

배중한 군포병원 척추센터 소장이 목디스크의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중한 군포병원 척추센터 소장은 “통계적으로 허리디스크 환자가 목디스크 환자보다 많지만 증가율은 목디스크가 더 가파른 게 최근 추세”라며 “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오래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젊은층에서 목디스크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뒷목이 뻣뻣하고 목주변이나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최신 스마트 기기를 즐겨 사용하다가 이러한 증상을 느낀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목디스크는 방치할 경우 디스크가 더욱 튀어나와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양쪽 다리에 힘이 빠지는 하반신 마비나 전신 마비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뒷목이 뻣뻣하고 목 주변이나 어깨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규칙적인 스트레칭 등 좋은 습관이 목디스크 발생 가능성 낮춰

평소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앉는 자세를 바로 잡아야 한다. 책상 위의 PC 모니터가 너무 낮지 않게 조절한다.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는 목을 숙이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책을 읽거나 TV를 시청할 때는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으며, 베개는 낮은 것을 사용해야 목디스크를 방지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같은 스마트 기기의 사용시간을 되도록 줄이고 사용할 때는 IT기기의 높이를 눈높이로 높여서 사용하도록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목 강화 운동도 함께 해주도록 한다. 업무 중 1시간에 한 번씩은 틈틈이 목돌리기, 어깨돌리기, 허리펴기, 손가락털기, 주먹줬다펴기 등 스트레칭을 해준다. 그러나 목을 마구 돌리는 등 과도하게 목을 자극할 수 있는 동작은 목뼈를 손상시키므로 삼간다. 활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초기 목디스크는 자세를 바로잡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호전된다.

목디스크도 플라즈마 감압술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

만약 이미 목디스크가 발생했다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는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해도 호전이 없을 경우 플라즈마 감압술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플라즈마 감압술은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부분만을 플라즈마를 이용하여 제거하고 대부분의 디스크를 보존하는 치료로 목디스크의 증상 호전에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배중한 소장은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 스트레칭·수영·헬스 등을 권하고, 골프·배드민턴 등은 권하지 않으며, 등산이나 평지 걷기 등은 나쁘지는 않지만 운동효과가 크지 않다”며 “알맞은 운동으로 목, 어깨, 등, 허리의 근육·인대·뼈 등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만들면서 디스크를 아껴쓰는 게 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도”라고 말했다. 다만 운동 자체는 예방법이지 디스크 치료법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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