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병원학교(교장 신희영)가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의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좀 더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늘푸른교실을 새단장하고 지난 18일 오후 1시 어린이병원 8층 늘푸른교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신희영 교장, 강동식 현대차정몽구재단 부장과 수업교사, 학생,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병원학교는 2001년 서울대어린이병원 증축 이후 13년째 노후된 시설과 교육기자재를 활용하고 있었다. 이에 노후된 시설을 교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교실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왼쪽부터), 신희영 어린이병원학교 교장, 늘푸른교실 수업 듣는 환아, 강동식 현대차정몽구재단 부장이 새단장 기념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신희영 교장은 "오랜 병상 생활로 지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소중히 지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후원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병원학교가 좀 더 쾌적한 교실에서 더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해부터 3년 동안 매년 1억원씩 후원 약정을 맺고 지난해 6월 1일부터 현재까지 어린이병원학교 운영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리모델링 공사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7개 병원학교가 참여하는 교사아카데미, 교사연수, 어린이병원학교 학예공연, 스승의 날, 개교기념식 등 행사와 학생 및 학부모 교육 책자 제작 등에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