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기부로 환자 및 지역주민 위로 … ‘메이비’ 등 베스트 자작곡 연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가 피아노연주를 하고 있다.
관동대 명지병원은 오는 31일 오후 4시30분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세계적인 감성미학의 아티스트 ‘이루마 초청 명지병원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한국 정상급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해 그의 대표곡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을 비롯해 영화 ‘트와일라이트’ 예고편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강물이 네게 올때(River Flows in You)’, 봄이 오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를 담아 작곡한 ‘메이비(Maybe)’ 등 이루마의 베스트 곡들을 선사한다.
영화 ‘오아시스’ OST 음반에 수록된 ‘흰 그림자(White Shadow), 자신의 딸에게 들려주기 위해 작곡한 ‘로안나(Loanna)’, 2011년 데뷔 10주년 기념 음반을 만들며 새롭게 작곡한 ‘회상적(Reminiscent)’, 2012년 앨범에 수록되고 공연으로 이어진 7집 타이틀곡 ‘기억에 머물며(Stay in Memory)’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 연주 뿐 만아니라 직접 노래까지 부르는 이루마는 신년음악회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대화하며 소통의 폭을 넓히는 공감의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루마는 작년 10월부터 전국 15개 도시에서 ‘기억에 머무르다’ 공연을 개최, 연일 매진 사례를 빚고 있으며 오는 2월 2일 서울 공연(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앞서 이번 음악회를 선보인다. 신년음악회는 이루마의 재능기부로 무료 공연되는데, 공연 시작 20분전까지 입장을 완료해야 한다. 문의 (031)810-5092
이루마는 5세부터 피아노를 배워 11세에 영국 유학길에 올라 유럽 음악 영재의 산실 ‘퍼셀 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런던대 킹스콜리지(KCL)에 입학해 현대음악의 거장 해리슨 버트 위슬을 사사했다. 킹스컬리지 재학시절부터 영국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음반을 발매했다.
이루마는 2001년 1집 ‘Love Scene’으로 데뷔, 순수한 서정의미를 수줍은 듯 고백하며 우리 곁을 찾아왔다. 같은 해 12월 2집 ‘First Love’를 발표하여 서서히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함과 동시에 드라마 ‘겨울연가’에 그의 ‘When the love falls’가 삽입되면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영화 ‘오아시스’ 이미지 앨범 ‘OASIS & YIRUMA’를 발표, 피아니스트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2012년 10월부터는 MBC FM의 ‘골든 디스크’ DJ를 맡고 있는 이루마는 지난 1월 3일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수 백지영과의 콜라보레이션곡 ‘싫다’를 통해 작곡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유감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