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뇌사 기증자 발굴 및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로부터 ‘2012년 장기기증 및 인체조직기증 유공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병원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KOST)가 발표한 ‘인체조직기증 의뢰 최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
강동경희대병원은 2006년 개원 이래 지역사회의 장기기증 홍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2010년에는 뇌사판정자 관리 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돼 뇌사 판정 및 장기기증 업무를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전국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 전문기관 평가에서 우수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명재 장기이식센터장(신장내과 교수)은 “뇌사 장기기증은 최대 9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고 인체조직기증은 사후에도 기증이 가능해 최대 150명에게 건강과 희망을 나눌 수 있다”며 “각종 장애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마지막으로 베풀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