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목표로 잡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인 알바몬이 대학생 448명을 대상으로 새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이어트(38.4%)가 1위에 꼽혔고 2위는 영어공부(22.0%), 3위는 운동(12.3%), 4위는 절약(5.0%), 5위는 독서(4.7%) 순이었다. 

체중감량엔 운동과 절식을 통한 다이어트가 가장 좋지만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실패하기 쉽다. 또 체중감량에 성공한다해도 복부나 허리, 허벅지, 팔뚝 등 국소 부위만 빠지는 게 아니라 전신에서 비슷한 비율로 이뤄지기 때문에 얼굴 볼살은 남기고 특정 부위만 빼고 싶은 경우에는 불만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비만클리닉에서 빼고자하는 부위만 시술받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카복시요법, HPL, 메조테라피, 지방분해주사 등은 지방의 크기를 줄여 부분 비만을 개선한다. 지방흡입수술은 지방의 개수를 줄여 부분 비만 및 체형 개선에 효과적이다.
카복시요법은 액화된 의료용 이산화탄소 가스를 국소비만부위 또는 피하지방층에 주입해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다.액화된 가스를 주입하면 지방세포에서 지방산이 빠져 나오게 된다.이때 가스압 때문에 모세혈관이 반사적으로 확장되는데 배출된 지방산이 혈관으로 흡수돼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는 원리다.

지방분해주사 지방흡입술 저주파 병행하면 부분비만 개선에 효과적이다.

HPL레이저지방용해술은 저장성 지방분해약물,마취제 등을 혼합한 HPL(Hypotonic Pharmacological Lipodissolution)을 지방이 축적된 시술부위에 다량 주사한 후 초음파와 레이저를 조사하는 시술법이다.저장성인 HPL을 주사하면 삼투압 현상 때문에 지방세포가 분해되는데 이때 레이저나 고주파를 쏘여줘 남아있는 지방세포를 파괴한다.

팔뚝 군살은 지방분해 효과가 있는 약물을 극소량 주사하는 메조테라피를 이용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메조테라피는 지방분해뿐만 아니라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도와 운동으로는 살이 잘 빠지지 않는 팔뚝, 허벅지, 종아리, 복부 등 부분비만 해결에 주로 사용된다. 메조테라피는 일반 주사바늘에 비해 짧은 주사바늘(4~6㎜)을 사용하므로 통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약물을 진피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아 효과가 좋은 편이다. 시술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1주일에 한번씩 4~8주간 받는다.
무조건적인 체중감량이 아니므로 풍만함을 살릴 곳은 살리면서 지방이 쌓인 부분만 선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복부는 지방분해주사와 함께 저주파 지방분해술을 병행하면 지방분해를 도울 뿐 아니라 체중감량 후에도 탄력 있는 복부를 유지할 수 있다.

대전 365mc 비만클리닉 박윤찬 원장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요요현상 없이 살을 빼는 게 가장 좋다”며 “부분비만 해소를 위해 지방분해주사를 맞거나 지방흡입을 원하면 시스템을 갖추고 환자들에게 맞춤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방흡입수술은 지방분해주사보다 매우 효과가 강력한 방법이지만 시술자의 경험이 부족하면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시간이 오래 걸리며, 시술부위가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사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