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위기로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 장학금 50억원 지원 … 1월 11일까지 신청서 접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부모의 사업실패, 가족의 질병, 재난, 재해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학생 170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 신설된 ‘SOS장학금’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80명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사연과 함께 학업계획과 미래진로계획 등을 심사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업에 열의는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역 공부방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고등학생 500명에게 ‘e-learning 교육(인터넷 강의)’을 통해 학업성적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산재단은 올바른 봉사활동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공지식과 재능을 공부방 청소년이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누고 있는 ‘재능나눔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2011년 신설된 재능나눔장학생은 지난해까지 7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30명으로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재단은 정신적·육체적인 어려움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장애인 대학생을 위해 ‘다솜장학생’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경찰·소방관 자녀를 위한 ‘MIU 장학생’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977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학생 2만2000여명에게 장학금 총350억원을 지급했다.
이 재단은 전국에서 추천받은 고등학생 835명, 대학생 629명, MIU자녀 230명 등 총 1724명을 선발해 오는 2월말 장학금 50억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SOS 장학생과 재능나눔장학생 등은 오는 11일까지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격 및 모집방법은 아산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
http://www.asanfoundation.or.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