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청소년 뇌발달 특성과 뇌발달에 도움되는 양육법과 교육법 소개
‘내아이의 평생 행복을 결정하는 아이의 뇌’
아이의 뇌는 무엇을 채워주고 경험하게 해주냐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의 뇌 가소성(可塑性)이 극대화되는 시기에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이를 위한 아이의 뇌 발달에 필요한 양육 및 교육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내 아이의 평생행복을 결정하는 아이의 뇌’를 출간했다. 소아정신의학 이론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써 돋보인다.
저자는 뇌의 특정영역과 특정기능을 발달시키는 것에만 국한하지 말고, 성장시기에 맞게 포괄적인 뇌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교육적 자극을 줘야 한다는 전뇌적 접근(whole brain approach)를 주장한다.
이런 변화의 가능성이 극대화 되는 때는 태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이다. 이 시기를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라고 하고 이 때 만들어진 뇌의 기본적 구조와 기능은 평생을 간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부모가 아이의 생각지능, 정서지능, 실행지능이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 책은 1부 ‘어린 시절은 놓쳐서는 안 될 뇌 변화의 시기’, 2부 ‘뇌를 춤추게 하는 생각지능’, 3부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정서 지능’, 4부 ‘원하는 대로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실행지능’, 5부 ‘아이의 뇌를 파괴하는 게임중독과 우울증’ 등 5부로 나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두뇌발달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법을 소개하고 있다.
김붕년 교수는 “이 책은 자녀를 마음이 따뜻하고, 진정한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들을 위한 뇌과학자의 고언”이라며 “아무쪼록 이 책이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출판 출간, 김붕년 지음, 255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