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6번째 규모 … 중부권역 의료수요 충족 기대
충남 천안지역에 1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새롭게 들어선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지난 27일 천안시와 중부권역 도시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의 서울 원정 진료 부담을 덜기위해 1500병상 규모의 ‘천안 제2종합병원’을 건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기존 천안병원 옆인 천안시 봉명동 천안여상 자리에 대지 4만160㎡, 건물 연면적 9만9200㎡ 규모로 2017년 이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단일병원으로는 서울아산병원(2680병상), 세브란스병원(2089병상), 삼성서울병원(1966병상), 서울대병원(1747병상), 가천대 길병원(1737병상)에 이어 전국 6번째 규모이다. 기존 천안병원(814병상)과 같은 지역에 건립되는 만큼 중부권 최고의 의료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제2병원 건립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새 병원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은학원(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천광학원(천안여상)은 새 병원 건설을 위해 천안여상 일부 부지를 동은학원에 양도하기로 최종 합의를
마쳤으며, 동은학원측에서는 조기착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도시계획에 관련된 인·허가 업무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