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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들떠있는 연말연시 공연 가서 헤드뱅잉하다 ‘목디스크’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12-27 17:54:18
  • 수정 2013-01-04 09: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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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상 심하면 플라즈마감압술로 디스크 보존하면서 치료 가능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많은 인기가수들의 콘서트와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가족, 연인들은 즐겁다. 하지만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동안 제한된 자세나 과격한 공연 리액션은 목과 어깨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연말 콘서트나 공연을 즐긴 후 목과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말 콘서트장에 모인 사람들은 들뜨게 되고 리듬에 따라 머리를 장시간 앞뒤 또는 좌우로 무리하게 흔들게 된다. 이때 머리 무게보다 더 많은 중량이 급격하게 목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목 관절은 물론 주변의 인대와 근육에도 무리가 되어 목과 어깨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처음에는 근육이 뭉친듯한 약간의 뻐근함부터 시작되는데 자세를 바르게 하고 목을 가볍게 돌려주거나 팔을 위로 올려 길게 뻗어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한 목과 어깨의 근육이 풀어진다. 만약 콘서트 후에 목과 어깨에 나타난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상담과 검사를 통해 목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목은 머리를 지탱시켜주는 중요한 기관으로, 목뼈에 무리가 오면 목과 어깨통증부터 시작하여 팔, 손가락까지 통증을 느끼게 된다. 쿠션 작용을 하는 물렁뼈인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통증을 일으킨다.

배중한 군포병원 척추센터장이 목디스크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군포병원 배중한 척추센터 소장은 “목디스크는 갑작스런 외부 충격으로도 발병되지만 대부분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 직업상 목을 과하게 쓰거나 나쁜 자세로 장시간 있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장시간 목을 숙인 자세를 유지함에 따라 목디스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목에는 경추(목뼈) 이외에 굉장히 중요한 기관이 많이 있다. 기관지, 식도, 갑상선, 경동맥, 척추동맥 등의 중요 혈관 및 신경들이 경추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어서 치료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검사 상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안되는 환자가 아니라면 일단은 약물치료와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해서 이같은 치료가 통하지 않는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플라즈마감압술을 시행한다.

플라즈마감압술은 X-레이 하에서 유도바늘을 환자의 디스크에 넣은 후에 이를 통해 안전하게 플라즈마 기기를 디스크에 접근시킨다. 시술 전에 MRI를 통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부위를 확인하고 이 곳에 플라즈마 기기를 위치시킨 후 플라즈마열로 문제의 부위를 제거한다.

배 소장은 “비수술적 목디스크 치료방법 중의 하나인 플라즈마감압술은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부분만을 플라즈마를 이용해 없애고 대부분의 디스크를 보존하는 시술 방법”이라며 “시술 후 다음날 퇴원해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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