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도 백일해 감염 확인 필요 … 호흡기질환 감염 다기관연구 실시
한림대 성심병원(안양)은 박성훈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국내 백일해 호흡기질환 감염의 다기관연구’(A multicenter study on pertussis infection in Korea:PCR-based study)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이 2011년 7월~2012년 6월까지 전국 29개 병의원의 기침 환자 578명을 대상으로 백일해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35명에서 백일해 감염이 확인됐다.
박성훈 교수는 “서양에서는 이전부터 성인 백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이같은 보고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로 국내 성인 기침환자 중 백일해 감염이 확인돼 감시 및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특징적인 기침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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