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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분당차병원, 25억원 투입해 소아전용 응급실 내년 3월 개소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2-21 13:01:02
  • 수정 2012-12-21 18: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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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응급환자와 격리된 공간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4시간 상주 진료
분당차병원이 내년 3월 소아전용 응급실을 개소한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실 환경개선을 위한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사업 ‘2012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사업’ 지원 기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병원은 국비지원금 8억4400만원과 병원부담금 17억2800만원, 총25억7200만원을 투입해 12병상 면적 286.63㎡ 규모의 소아전용 응급실을 만든다. 
분당차병원은 경기 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소아전용 응급실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2만8640명이 소아가 응급실을 방문했다. 새롭게 확장될 이 응급실은 세부 진료구역을 구분하고, 예진실·소생실·처치실·집중관찰구역·음압격리실·응급병상·수유실 및 기저귀교환실 등 소아 친화적인 전용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또 다른 진료과와 협진, 영상의학과의 24시간 영상판독 및 중재술 지원, 24시간 응급수술 지원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소아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 남부지역은 경기도 전체 15세미만 인구의 71.5%가 거주하고 있다. 판교·동백·광교·동탄 등 지역의 대규모 주거지 개발로 급격하게 인구가 늘고 있어 소아 응급의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다른 의료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하고, 소아응급의료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응급의료교육을 확대해 경기 동남부권 소아전용 응급실 허브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지훈상 병원장은 “새롭게 구축되는 분당차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이 국내 의료기관의 롤모델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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