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상개발협력사업 관련 상호협조체계 구축 … 두산중공업과 베트남 ‘Q-health’ 시행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12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의 유기적인 업무협조관계 구축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으로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 무상기술협력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개도국에 보건의료분야 연수·전문가 파견·해외봉사단 파견 등을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개도국 보건의료분야 개발협력을 위한 위탁연구와 정보교류, 홍보활동 등을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양 기관은 향후 2년간 특정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개도국 전반에 걸쳐 보건의료분야 개발협력 사업에 대해 유기적으로 공조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중앙대의료원과 한국국제협력단, 두산중공업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Q-health’ 사업 프로그램 시행 약정도 함께 체결했다. 베트남 Q-health 사업은 한국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건립된 베트남 꽝남중앙종합병원을 거점으로 베트남 중부지역의 의료인력 역량강화와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7월 한국국제협력단이 주관하는 베트남 Q-health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베트남 꽝남중앙종합병원, 후에의대병원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꽝남성 인근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꽝남중앙종합병원에 Q-health 사업 자문단 파견해 병원운영 안정화 지원과 병원 건립사업 평가와 보완점을 검토했다. 11월에는 성형외과 수술 자문단을 파견해 구순구개열 환아 수술을 통해 현지 의료진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베트남 의료인력 양성과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왼쪽부터)과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임봉균 두산중공업 상무가 업무협조약정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