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드업 휠체어 등 국내기술로 개발된 132건 증정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영세노인과 장애인에게 첨단 재활보조기구를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증한 재활보조기구는 △마비환자의 기립과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스탠드업 휠체어’ 16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마비장애인을 옮길 수 있는 사지마비용 ‘기립보조장치’ 10건 △‘실내이동리프트’ 21건 △장애인 차량탑승을 돕는 ‘차량리프트’ 8건 △절단장애인을 위한 ‘상·하지의지’(prosthesis) 3건 △마비 장애인의 욕창을 예방하는 ‘매트리스’ 31건 △방석 37건 △기타 6건 등 총132건이다.
첨단 재활보조기구의 국내 수요는 고가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영세한 장애인이 구매해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산하 재활공학연구소를 통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진국 수준의 첨단 재활보조기구를 소외된 장애인과 노인을 위해 기증하게 됐다.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첨단 재활보조기구는 고가의 수입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증이 저소득 장애인과 노인의 일상생활 불편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