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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조석구 서울성모병원 교수팀, ‘질병중심 중개중점 연구과제’ 선정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2-04 16:42:59
  • 수정 2012-12-06 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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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석구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4일 조석구 혈액내과 교수팀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년 하반기 R&D 신규지원 대상 과제 중 질병중심 중개중점연구과제에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 양성 림프종 치료용 고효능 T세포면역치료제의 상용화 기반 연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조석구 교수팀은 연간 3억원, 3년간 총 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T세포면역치료제 상용화 기반 연구’ … 연구비 3년간 9억원 지원

연구팀은 지난해 혈액암의 한 종류로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악성 림프종’(NK세포 림프종)에 효과적인 표적 면역세포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탁월한 연구 성과로 해외 유명학회 및 국내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자 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식약청 허가용 임상연구를 준비 중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T세포 면역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훈련된 T세포를 체외에서 대량 배양해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악성 림프종 발병에 관여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항원을 발현하는 종양세포를 정확하게 공격하도록 T세포를 무장시킨 후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조석구 교수는 “이번 과제선정을 계기로 병원에서 자체 개발된 림프종 면역세포치료제가 임상적용단계를 지나 현재 고비용 저효율의 생산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상용화를 앞당겨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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