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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명지병원, 난치성 고혈압환자 고주파열 ‘신장 신경차단술’ 성공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1-30 14:29:04
  • 수정 2013-04-19 17: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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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병증·부작용 최소화 … 치료 및 회복시간 단축
관동대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조윤형 심장내과 교수팀이 최근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획기적인 치료법인 고주파열을 이용한 ‘신장동맥 교감신경 차단술’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술은 전신마취나 개복을 하지 않고, 사타구니와 허벅지 사이에 카테터(catheter, 장기 내 삽입하는 튜브형 기구)를 삽입해 신장동맥에 고주파 충격으로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낮춘다. 개복수술보다 작은 부위를 절개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부분마취로 치료 및 회복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조윤형 교수팀은 지난 20일 평소 5가지 고혈압 약을 복용해도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저항성 47세의 여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동맥 교감신경 차단술을 시행했다. 시술 결과 10일이 지난 지금까지 관련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고, 고혈압 약제도 4가지로 줄였는데도 혈압은 양호한 상태였다. 
조윤형 교수는 “신장동맥 교감신경 차단술은 고혈압 약제를 3가지를 복용해도 혈압이 140㎜Hg을 넘거나 4가지 이상을 먹어야만 조절되는 저항성 고혈압에 효과적”이라며 “시술 후 3개월이 지나면 환자의 약90%에서 혈압이 20㎜Hg 이상 내려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혈압 약제수를 줄여도 혈압이 조절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비만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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