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컴학회·엔자임 산학공동 학술상 제정 … 우수논문 선정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와 헬스케어 전문 컨설팅업체 ‘엔자임’은 지난 27일 이현석 현대중앙의원 원장 연구팀과 김정남 퍼듀대 교수 연구팀이 ‘제1회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엔자임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학술상은 국내 헬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논의를 진작시키고 학문적 열의를 장려하고자 ‘헬스커뮤니케이션 연구지’에 발표된 논문 중 우수논문 두 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신약 채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이현석 원장·김현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와 △‘새로운 식품 기술에 있어 공중의 공포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 Public Fears on New Food Technologies)(김정남·김수진·김수연·아루니마 크리쉬나·전상일) 등이다.
이현석 원장과 김현주 교수는 전국 개원의 1080명을 대상으로 신약 채택에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한 인식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신약처방에 있어 약품 자체보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도 인식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약을 처방할 때 제약회사 영업사원·대학병원 주관 세미나·다른 의사들의 사용 경험 등은 주요한 영향을 미쳤고, 의료 관련 사이트·학술저널·전문서적·의사대상 정기간행물은 오히려 부수적인 영향이 있었다.
김정남 교수를 비롯해 김수진 퍼듀대 박사과정, 김수연 위스콘신대 박사과정, 아루니마 크리쉬나 퍼듀대 박사과정, 전상일 한국환경건강연구소 소장 등 연구팀은 새로운 식품기술에 대한 기술 낙관론·종교적 신념·정치 이데올로기·유전자변형(GMO) 식품 등 ‘위험지각’(Risk Perception)을 설명하는 변수의 역학관계를 연구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이화여대 ECC홀에서 개최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고, 수상자에게는 각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귀옥 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왼쪽부터)과 이현석 원장, 김현주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