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안부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주천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의 독보적인 연구업적이 높이 평가됐다. 주 교수는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기총회에서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임됐다.
한림원은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 단체로 정회원이 되려면 한림원 회원의 추천과 함께 회원심사위원회의 의결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야한다. 정회원은 정책, 의약학, 이학, 공학, 농수산학 등 각 분야별로 소수인원만을 모집하며, 총 500명으로 제한적 정수를 유지한다. 2012년 현재까지 국내 472명의 석학이 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임돼 있다.
주 교수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안과 기초 연구소인 ‘시과학연구실’을 개설해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소재은행사업, 최우수연구실사업 등 현재까지 82건의 국책과제 수행을 통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백내장수술 생중계를 수행했고 2007~2009년 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장을, 2009~2011년 대한검안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안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학술단체 및 정부로부터 국무총리상, 장영실상(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길학술상(대한안과학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