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병원의 미래상과 환자행복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10편의 감각적인 영상을 옴니버스 형태로 만들었다. 이 병원은 최근 유튜브(http://www.youtube.com/SamsungMedicalCenter)와 (http://happinnovation.samsunghospital.com)를 통해 10편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병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환자와의 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새로운 소통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동영상은 파격적인 영상화법을 택해 표현 효과가 극대화됐다. 환자행복을 향한 병원의 의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다양한 영상 기법도 동원했다.
대표적인 동영상인 ‘웃음바이러스’편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환한 미소를 띤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들의 얼굴이 담겼다. 이 동영상은 환자가 행복하려면 이들을 대하는 직원들이 먼저 행복 가득한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약속을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노베이터’편은 따뜻한 배려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병원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어려운 집안 형편을 비관해 몇 번에 걸쳐 치료를 거부하는 아이를 본 의사가 아이의 마음을 여는 게 우선이라 생각해 아이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마음을 두드린 끝에 마침내 치료를 받겠다는 답을 받아낸다. 이 동영상의 실제 주인공인 임성용 성균관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자신이 의사일 수 있음을 누구보다 감사하게 됐다”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감상평을 남기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를 한 40명을 매일 선정해 25일간 1000명에게 영화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환자의, 환자에 의한, 환자를 위한 병원’ △‘대한민국 주치의’ △‘불치병과의 전쟁’ △‘Being with Dr.SMART’ △‘국가대표 병원’ 등 동영상을 통해 웃음, 배려, 공감, 환자행복, 의료혁신, 연구역량 강화 등 병원이 추구할 방향의 그림을 담았다.
송재훈 병원장은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이란 새 비전을 이해하기 쉽게 환자 입장에서 소개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임직원에게는 새 비전의 실천 의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는 막연해 보이던 2020년의 삼성서울병원의 미래상을 확연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노베이터’ 편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