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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검지가 약지보다 짧을수록 전립선암 악성도 높아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1-14 18:26:00
  • 수정 2012-11-19 12: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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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범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
검지(엄지와 중지손가락 사이) 길이가 약지(중지와 새끼손가락 사이)보다 짧을수록 전립선 조직 검사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태범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은 14일 손가락 길이 비율과 전립선 조직검사 중 생검 종양 부피와 전립선암 악성도(Gleason 점수)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손가락 길이 비율이 전립선암의 악성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태범 교수팀, ‘손가락 길이 비율, 전립선암 악성도와 연관’

김 교수팀은 하부요로증상을 앓고 있는 40세 이상의 남성 환자 770명을 대상으로 손가락 길이 비율과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를 측정해 이중 임상적으로 전립선암이 의심이 되는 166명의 환자에게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손가락 길이 비율은 검지 길이를 약지 길이로 나눈 값으로 손가락 길이 비율이 0.95 미만인 환자는 0.95 이상인 환자에 비해 전립선 조직검사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될 확률이 2.8배 높았다. 이와 함께 손가락 길이 비율이 0.95 미만인 환자는 0.95 이상인 환자보다 전립선암 악성도가 높았다. 
김태범 교수는 “이번 연구가 향후 개인마다 전립선암의 치료 반응 및 생존율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에 대한 연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브라질 비뇨기과학회지’(Int Braz J Urol) 9월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2010년 7월 세계 최초로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손가락 길이 비율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7월에는 검지에 비해 약지가 길면 길수록, 음경 길이도 길다는 연구결과를 ‘아시아남성과학회지’(Asian Journal of Andrology)’에 게재했다. 지난 7월에는 검지손가락이 약지손가락에 비해 길수록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두테스테라이드) 반응이 좋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들은 태아기적 남성호르몬이 손가락의 형성 뿐 아니라, 남성 생식기관의 발생 및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학계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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