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은 15일 안전상비의약품의 편의점 판매시작에 따라 ‘아는 것이 약입니다’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타이레놀의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14일 발표했다. 타이레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약 보관정보, 상황별 약 복용 등 올바른 복약정보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진통제 선택, 증상에 맞는 성분과 제형인지 먼저 확인

진통제는 성분과 제형을 꼼꼼하게 비교해 최대한 자신에게 맞는 진통제를 선택하고, 반드시 올바른 용법과 정확한 용량을 확인한 후에 복용해야 한다. 제품 라벨에 표시된 권장 용량 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진통제 오남용을 초래할 수 있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과 해열 및 기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위장장애에 대한 부담이 적어 식전·식후 구분 없이 공복에도 복용이 가능하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종합감기약이나 기타 복합성분의 진통제에도 다양하게 포함되므로 여러 가지 의약품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때엔 전문의에게 문의한다. 권장복용량보다 많이 복용하거나 음주 후 두통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으니 유의한다.

성인용 ‘타이레놀정 500mg’과 ‘우먼스 타이레놀정’ 1일 최대 복용 권장량 숙지

성인용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정 500㎎’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가벼운 두통과 해열, 기타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복용 후 위장관으로 신속히 흡수돼 30~60분 이내에 빠른 효과를 발휘한다. 하루에 최고 8정(4000㎎)까지 복용할 수 있으며, 1회 1~2정씩 먹는다.
여성을 위한 생리통 전용 진통제 ‘우먼스 타이레놀정’은 아세트아미노펜과 파마브롬이 주성분이다. 생리 때문에 몸이 붓는 현상과 부종, 경련, 요통, 두통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생리 전 긴장증에도 효과가 있어 생리 시작 전부터 복용할 수 있다. 무카페인·무색소로 만들어져 색소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 하루에 총 8정까지 복용할 수 있으며, 1~2정씩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한다.

어린이용 타이레놀, 몸무게 따라 정량 복용해야

어린이를 위한 해열진통제는 복용형태에 따라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100㎖’와 씹어먹을 수 있는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으로 구분된다.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역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해열진통제로, 생후 4개월부터 복용 가능하다. 감기로 인한 발열 및 통증, 두통 등에 효과적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공복에 복용할 수 있다.
약 성분이 침전되지 않도록 개발된 현탁액은 매번 흔들어 먹이지 않아도 된다. 어린이는 연령보다는 몸무게에 따라 권장되는 정량을 복용하는 게 좋다. 4~6시간 간격으로 1회 10~15㎎/㎏ 복용하고 1일 최대 5회(75㎎/㎏)를 넘지 않도록 한다. 어린이 타이레놀정 80㎎은 씹어먹을 수 있는 정제로, 어린이가 복용하기 쉽도록 약의 쓴맛을 없애고 딸기맛을 첨가했다. 이가 난 아이의 복용에 알맞다. 1~2세 어린이에게는 1회 1정, 3~6세 어린이는 1회 2정 등 제품 라벨을 확인하고 나이에 맞춘 1회 용량을 1일 3~4회 복용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관계자는 “성인용 해열진통제를 쪼개 먹이거나 아이의 열을 빨리 내리기 위해 지나친 용량의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를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다”며 “아이에게 의약품을 복용시킬 때는 반드시 사용설명서의 지시사항을 따르고 몸무게에 따라 정확한 양을 투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