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함기백 연구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이 최근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회(FASEB)와 국제약리학연합(IUPHAR)의 국제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회는 생화학, 분자생물학, 생리학, 해부학, 병리학, 약리학, 영양학 등 기초의학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실험생물학회(Experimental Biology Meeting)를 매년 개최하는 기초의학 학술집단이다. 이 연합회는 5년마다 10명의 국제위원을 선정한다.
소화기약물학 분야 신약개발 및 국내 약물 홍보 등 기여
국제약리학연합은 세계적인 약리학연구 중심 학회로 소화기약물, 순환, 신경계 등 분야별로 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소화기 약물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으로 이 연합회 역시 국제위원은 세계적으로 5년마다 총10명 정도만 선정한다.
함기백 교수는 향후 5년간 FASEB와 IUPHAR의 국제위원로서 활동하게 되고 △201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기초 및 임상 약리 국제 위원회(World congress of Basic and Clinical Pharmacology) △2013년 보스톤에서 열리는 실험생물학회의(The American Society for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Therapeutics, ASPECT) 등 학술행사에 소화기약물학 분야의 연제를 선정하며 국내 연자를 추천하는 등 활동을 하게 된다.
함 교수는 “소화기약물학 분야에 있어 한국을 대표해 신약개발이나 국내 약물의 국제적 홍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암예방연구센터장·차의과학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겸직하고 있고 대한암예방학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부회장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