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암병원은 서울대 미대와 함께 11월부터 두 달 간 원내 4층과 6층 정원에서 조각작품 전시회 ‘창: 마음을 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암병원은 그동안 정기음악회, 미술품 전시, 특별회화전 등을 통해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을 불어 넣어 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선한 발상과 소소한 재미가 돋보이는 서울대 미대 조소과 학생들의 작품 약 20점이 소개된다. 이용덕 서울대 미대 부학장은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하듯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으로 환자와 내원객의 마음을 열어주자는 게 전시회의 취지”라고 말했다.
노동영 암병원장은 11월 1일 전시개막식에 참석해 “ 병원은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정서적 부분까지 배려해야 한다”며 “암병원은 문화와 예술을 활용해 환자들이 편안하고 위안을 얻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미대 조소과 학생들과 서울대병원 암병원 관계자들이 전시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