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은 지난달 31일 원내 중앙관 4층 대강의실에서 ‘헌혈센터’ 개소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고지원금을 받아 헌혈사업자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기존 헌혈사업자를 혈액원에만 한정했지만 헌혈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헌혈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이날 탤런트 박정수 씨와 송재희 씨가 중앙대병원 헌혈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송재희 씨는 직접 헌혈에 참여해 중앙대병원 헌혈센터 1호 헌혈자가 됐다.
중앙대병원 정문 맞은편 중앙타워빌에 위치한 헌혈센터는 1층과 4층에 총 60평의 규모로 병원 환경과 동일한 공기조절시스템과 응급구조세트를 구비해 헌혈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혈액·검체 등이 뒤바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헌혈자 손목밴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차영주 헌혈센터장은 “상시적인 의사 상담을 통해 헌혈자의 건강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헌혈센터를 운영하겠다”며 “응급으로 혈액이 필요한 작은 규모의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에 혈액을 공급하는 등 의료계와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덕 중앙대병원장, 탤런트 박정수, 송재희씨, 차영주 헌혈센터장이 센터 개소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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