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의료시스템과 신의료기술, 사할린주 전파 기틀 마련
한양대병원은 지난 10월 23일 러시아 사할린에서 ‘사할린주 보건성 및 암병원과 상호발전을 위한 교육 및 학술 교류 협약’ 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용 한양대병원장, 이양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 알렉산드 주부코브 사할린주 보건성 장관, 블라디미르 오브샤니코브 사할린주 암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알렉산드 주부코브 사할린 주 보건성 부상은 “러시아 사할린 주에서 주정부기관이 해외병원과 교육 및 학술 교류를 위해서는 협약을 체결한 건 처음”이라며 “양 국가 및 기관이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춘용 한양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업무제휴 협약 이상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오브샤니코브 사할린주 암병원장은 “지난 3월 한양대병원에서 연수 중 첨단 의료시스템을 보고 많을 것을 배웠다” 며 “한양대병원의 신 의료기술을 암병원에서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협약에서는 △교육 및 학술활동에 대한 정보 교류 △최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자문 △시설물 견학 상호 협조 등을 약속했다. 2009년 5월부터 한양대병원 국제병원에서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러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홍보했고 8월에는 사할린주 병원과 협약도 체결했다. 한양대병원은 내년에 사할린주의 홀름스크병원, 네벨스크병원, 코로나이스크병원과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용 한양대병원장(왼쪽부터)과 알렉산드 주부코브사할린주 보건성 장관, 블라디미르 오브샤니코브 사할린주 암병원장이 협약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