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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아름다운 유방의 조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11-01 10:35:38
  • 수정 2013-07-05 16: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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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바스트가 엉덩이둘레보다 4~5㎝ 가량 작을 때… 유방 크기가 약250㏄는 돼야

S라인 몸매와 조화를 이룬 유방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성적 매력을 고양시킬 뿐만 아니라 커리어우먼으로서의 당당함까지 발산한다.
여성들은 아름다운 가슴을 가지려 보이지 않게 적잖은 신경을 쓴다. 고기능성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헬스클럽과 요가학원도 다닌다. 유방암으로 가슴을 거의 절개한 50~60대 여성도 남편을 포함한 타인을 의식해 속칭 ‘뽕브라’를 찬다.
2009년 12월 연말 브래지어를 24시간 착용하는 여성은 전혀 브래지어를 차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2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래지어는 가슴을 압박해 혈액 및 림프액 순환을 방해하고 늑골의 운동을 제약하기 때문에 가슴답답함 호흡곤란 소화불량 피부염은 물론 유방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가슴이 중력에 의해 처지는 것을 막아주고 몸매를 보정해 주는 브래지어는 순전히 패션 때문에 착용하는 것이지 건강에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귀가 후에나 잠자는 동안에는 브래지어를 벗는 게 바람직하다.그러나 사회적 통념과 타인의 시선 때문에 브래지어를 벗기가 쉽지는 않다. 가슴이 작은 여성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그래서 요즘 유방성형을 해볼까 고민하는 젊은 여성이 꽤 많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보는 아름다운 가슴은 유방이 적당한 크기에 자연스러운 모양을 갖추고,유두-유륜-유방의 직경 비율이 조화를 이룬 것이다. 동양 여성은 서양 여성에 비해 키와 유방의 크기가 작고 머리와 엉덩이가 큰 편이다. 이에 따라 동양 여성은 한쪽 가슴의 크기가 약250㏄이고 양쪽 유두를 지나는 가슴둘레(톱바스트)가 엉덩이둘레보다 2인치(4∼5㎝)정도 작을 때 가장 이상적이다. 이에 비해 서양 여성은 유방이 약300㏄ 사이즈이고 가슴둘레와 엉덩이둘레가 같을 때 최고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환상적으로 느낄만한 여성의 브래이저 사이즈는 D컵이라고 한다. 여기서 컵 사이즈는 가슴의 가장 넓은 둘레(윗가슴 둘레)에서 가장 좁은 둘레(밑가슴 둘레)를 빼서 10㎝이하면 A컵, 12.5㎝이하면 B컵, 15㎝이면 C컵, 17.5㎝이하면 D컵,  20㎝이하면 E컵이라고 하는데 체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D컵이 되려면 유방 용적이 통상 250~300㏄는 돼야 한다. 지난해 8월 멤버 전체가 D컵 가슴인 5인조 ‘걸 그룹’이 탄생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풍만하고 탄력적인 유방은 남성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발산한다. 예로부터 큰 가슴은 마음이 너그럽고 자녀를 다산하며 부귀에 이르게 할 조건으로 여겨졌다. 반대로 왜소한 가슴은 마음이 넓지 못하고 소견이 좁으며 부귀를 누리지 못한다는 게 관상가들의 얘기다.
예쁜 가슴꼴이 보이는 클리비지 룩(cleavage look)과 수영장이나 해변에서의 글래머러스한 S라인을 갈구하는 여성들은 특정한 음식이나 보장구 등으로 이런저런 가슴키우기 비법을 쓰지만 결국은 포기한다. 어떤 방법도 정설이 없고 아예 효과가 없거나 일시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성형수술을 택한다. 가장 확실하고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국내서 가슴성형은 유방을 확대하는 게 95~99%에 달한다. 반대로 서양여성들은 오히려 줄이는 수술이 확대 수술보다 더 많다. 미혼 여성들은 자기만족과 이성친구로부터의 관심을 얻기 위해, 출산한 여성들은 수유기가 끝난 후 발달했던 유선이 퇴화하면서 유방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슴성형을 선택한다.
유방 모양은 유두끝이 전통 한옥집 처마끝처럼 살짝 들릴 정도로 탄력 있는 곡선을 이뤄야 하며 정면에서 봤을 때 양측 쇄골사이의 중심과 유두를 연결한 선이 정삼각형이면 이상적이다.또 옆에서 보면 톱바스트가 어깨와 팔꿈치 중간에 있어야 한다.하지만 적절한 크기와 모양을 갖춘 가슴일지라도 유두-유륜-유방 간의 직경 비율이 조화롭지 못하면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이같은 황금비율은 1대 3대 9다.따라서 유두나 유륜이 지나치게 크거나 혹은 작거나,유방이 유두나 유륜에 비해 작으면 이상형과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슴성형술 중에는 코헤시브겔이나 생리식염수백 유방 보형물을 넣는 게 일반적이지만 가장 인체친화적이라는 코헤시브겔백도 10년이 지나면 약40%이상에서 보형물 주위가 단단해지거나 터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한다. 성형수술한 티가 안나고, 내 몸의 일부와 같이 이물감이 없으며, 보형물로 인한 주위 조직의 단단해짐(구형구축)이나 염증 등의 후유증이 없으려면 자가지방을 이식한 가슴성형이 권장된다.
자가지방을 이식하면 자연스럽게 유방조직을 탄탄하게 하는 PRP(혈소판풍부혈장), 각종 세포성장인자, 줄기세포 등 유용한 성분이 지방조직이 유방조직으로 변화·생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주의할 것은 복부나 엉덩이, 허벅지에서 추출할 지방이 별로 없을 정도로 깡말랐거나, 지방을 이식한 유방의 공간이 적은데도 과욕을 부려 무리하게 많은 지방을 이식하는 것이다. 과도한 양을 넣으면 유방 안에서 지방세포가 괴사되기 쉽다. 적절한 양의 지방을 생착률을 최대하면서 이식하는 것은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며 그래야 원하는 가슴의 아름다움에 근접할 수 있다.

도움말=신동진 압구정 티아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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