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갑상선 환자를 위한 완치 안내서인 ‘건강한 갑상선 만들기’를 최근 출간했다. 송 교수의 오랜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갑상선 질환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책으로 엮었다. 송 교수는 20여년 전부터 진료실에서 환자들의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원고들을 모아 이 책을 펴냈다. 공동집필한 서울아산병원 갑상선 진료팀 의료진들도 진료실에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내용을 담아 갑상선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의학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최근 10년새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질환은 국내에서 최소 100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 발달로 건강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부정확하거나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정보에 속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송 교수는 “환자의 질문에 분명한 해답을 주는 것은 의사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며 “책에 갑상선 환자의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해답과 새로운 진단법, 치료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