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순천향대병원과 한국관광공사는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뉴질랜드인 쟈스민 샤샤(27)씨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0월 25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샤샤 씨는 작년에 받은 체중감량 수술의 사후조치로 늘어진 복벽과 팔뚝을 타이트하게 바로 잡는 성형수술을 최근 받았다.
샤샤 씨는 재작년만 해도 몸무게 220㎏의 고도비만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 합병증을 겪어오다 지난해 김용진 순천향대병원 일반외과 교수로부터 위 절제술을 받고 체중이 105㎏으로 주는 등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한국의료관광의 참된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눔의료’사업은 현지 치료가 어려운 외국인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한국의 선진의료기술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샤샤씨는 김 교수와 함께 ‘2012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한국의료관광홍보대사로 위촉돼 향후 한국의료관광의 매력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샤샤의 퇴원에 즈음해 “의료한류 4.0시대에 맞춰, 감성과 감동이 깃든 서비스로 한국을 아시아 최고의 힐링메카(healing Mecca)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해결책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의료수준과 가격경쟁력, 친절한 서비스 등을 갖춘 한국의료관광이 좋은 해답”이라며 “앞으로 의료관광 부문에서 비만치료 영역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