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학회·한독약품 공동 제정, 천연물신약 연구에서 선도적 역할
한독약품과 대한약학회는 이형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사진)를 ‘제43회 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학술대상은 약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한독약품과 대한약학회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매년 뛰어난 연구 성과를 통해 약학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약학회 추계대회에서 진행된다.
이형규 박사는 1990년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제약기업의 산업화 연구를 촉진하고, 천연물 신약개발 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아울러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를 비롯해 국내외의 저명한 학술지에 180편 이상의 학술논문을 발표했고, 90여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을 하는 등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뒀다.
이 박사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천식치료제, 항동맥경화제 등 원천기술 7건은 산업체로 이전되기도 했다. 1997년에는 스페인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협약 전통지식에 관한 워크숍’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생물다양성협약에 따른 국가이행사항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