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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당뇨병 관리 잘하는 2541개 의원 공개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10-18 13:02:17
  • 수정 2013-01-14 16: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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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관리’·‘혈당조절정도’ 등 향후 당뇨병 치료 효율 높이기 위해 지표 확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표 만성질환인 당뇨병을 진료하는 전국 1만5960개 의료기관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2541개 의원이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평가결과가 양호한 2541개 의원은 19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에 공개된다.
이번 평가는 2011년도 진료비 청구자료를 이용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 △처방일수율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4성분군 이상 처방률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검사 시행률 △안저검사 시행률 등 치료지속성과 처방 및 검사에 대한 7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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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결과 동네의원의 치료지속성과 처방영역 부문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 하지만 검사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전체적으로 성과가 나빴다. 치료지속성을 비롯한 모든 영역의 평가 결과가 기관별로 최소 0%에서 최대 100%인 기관까지 있어 편차가 컸다. 
전체적으로 환자의 85% 이상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었고, 처방도 적절하게 이뤄졌다. 반면 심각한 합병증의 조기발견 등을 위해 실시하는 검사 시행비율은 당화혈색소가 63.6%, 지질검사 40.5%, 안저검사 34%로 낮았다.  
당뇨병 평가대상 환자를 연령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은 60~70%가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다. 안저검사의 경우 30~50대 연령층에서 30% 수준으로 평균(40.1%)보다 10%나 낮았다. 젊을수록 당뇨병에 걸릴 경우 이환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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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은 당뇨병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당뇨병 환자의 치료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활습관관리’·‘혈당조절정도’ 등 평가지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천식과 호흡기만성질환 등의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2010년 국민건강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은 인지율 73%·치료율 59.1%·치료자 중 조절률 24.8%로 100명 중 치료를 받고 혈당이 조절되는 환자는 15명에 불과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당뇨병의 적정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의사의 권고에 따라 당뇨병 초기부터 정기적 검사와 지속적인 치료를 하고 운동이나 식사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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