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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병협, 23~25일 ‘상생하는 의료 생태계’ 주제로 2012 KHC 개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10-17 18:06:17
  • 수정 2012-10-19 0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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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석학 21명 대거 참여 … 의료비 낮추면서 의료산업 발전 상생 구조와 미래병원산업 전망

세계적 병원경영 트렌드와 미래병원 산업을 점쳐볼 수 있는 ‘2012 코리아헬스케어 콩그레스(Korea Healthcare Congress, KHC)’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석학 21명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에서 모인 3000명 이상의 병원경영 관리자들이 모일 전망이다. 2010년 ‘환자중심의 미래의료’, 2011년 ‘새로운 디자인 개념으로 병원을 개혁하라’는 대주제를 통해 국내외 병원산업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던 KHC는 올해에 ‘상생하는 의료생태계를 창조하라’는 화두를 우리에게 던진다.
 
23일에는 병원의 의사, 중간관리자,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으로 첫 시작을 알린다. 24일과 25일에는 각각 1건의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10건의 분과발표가 이어진다.   
2012 KHC의 가장 큰 주제는 병원의 생존과 병원경영혁신이다. 건강보험재정안정화와 의료비용절감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해외 각국의 병원경영과 보건의료정책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국내 병원과 의료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미리 예측해 보는 시간들이 이번 KHC에서는 주를 이룰 전망이다.
 
24일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영국의 로버트 나일러 런던대학병원장(卿)의 ‘생존 가능한 병원경영혁신’및 25일 두번째 기조연설자인 일본 나오키 이케가미 게이오의과대학 교수의 ‘의료수가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은 승자독식 형태의 경쟁구도가 아닌 정부, 의료계, 산업들이 함께 생존 가능한 의료환경과 의료생태계를 창조하는 방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치와 의료개혁의 상관관계’란 주제발표(24일 오전 11시)에는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 국민의료보험) 사무총장을 지낸 마크 브리트넬 KPMG헬스케어 대표가 영국 의료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위기가 보건의료에 미치는 영향을 전달한다.

이그나지오 마리노 미국 제퍼슨 의대 교수 겸 이탈리아 상원의원은 ‘정권교체시기와 이탈리아 국민보건서비스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를 통해 대선과 보건의료정책의 연관성의 중요성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알베르토 드로사 토너 스페인 리베라샬롯그룹 총괄매니저와 젠스 슈나이더 지멘스헬스케어 컨설팅 총책임자와 함께 유럽 병원의 변화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분석한다.

그 첫째가 국가가 주도하는 전형적인 국영의료 중심인 영국이 정책방향을 조정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영국의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매우 낮은 이면에는 긴 진료대기 시간에 불평을 늘어 놓는 환자들의 한숨이 배어 있다. 그러나 민영의료보험과 민영병원의 활동범위가 커지면서 서비스의 수준이 분화되고 역할의 다양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국립병원 자체의 혁신 시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로버트 나일러 경(Sir. Robert Nylor)은 런던대학병원장으로서 영국에서 진료, 연구, 교육을 망라하는 가장 성공적인 혁신사례를 연출한 경영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한 생생한 목소리로 영국의 최근 이슈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려는 주요 정책과 전략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유럽 전체가 경제위기의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여파는 의료부문에도 치명적이다. 의료비 지불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부문의 부담능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도 위협을 받고 있다. 의료서비스 수요자와 대가 지불자의 능력 저하는 결국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키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보편적 복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유럽의 국가들이 기존의 가치를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지 여부에 눈이 쏠리고 있다.

독일은 공공의료와 민영의료, 공공보험과 민영보험, 비영리병원과 영리병원이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독창적인 의료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이다. 뿐만 아니라 중입자가속기, 디지털병원, 친환경병원 등 첨단 의료장비와 병원시스템에서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의 병원 첨단화를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사는 디지털·친환경 병원의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밖에 매년 KHC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서비스 디자인과 의료와 IT의 융합이다. 이번 2012 KHC에서는 미국 팔토알토의료원과 피츠버그병원, 영국 런던대학병원, 일본 카메다병원 등의 사례를 통해 세계적 병원의 서비스 디자인 경영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23일 오후 2시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업체인 미국 IDEO의 스테이시 창 헬스케어부문 이사가 이야기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과 비주얼 디자인 혁명 사례를 통해 획일화된 국내 의료기관들의 디자인에 대한 사고의 틀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병원의료산업전시회’는 KHC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1년 지식경제부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국제인증전시회로 인증 받아 병원의료산업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전시회로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다. 작년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총 90여개의 부스를 열고 의료기기 및 장비, 의료정보시스템 등 자사의 새로운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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