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방사능 과피폭 염려가 없는 최첨단 저선량 CT 장비인 ‘128 slice MD-CT Optima 660 v.2’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 지난 5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을 최고 50% 이상 낮춰 안전성을 확보했다.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각종 질병을 검사할 수 있다. 특히 심장 관상동맥 검사 시에는 피폭선량(被曝線量, exposure dose)을 최대 80%이상 감소시켜 1~2mSv(일반인이 1년 동안 받는 자연방사선량과 근접한 수치) 정도의 최소화된 선량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또 이 장비는 초당 55개영상을 구현해 현존하는 장비 중 가장 빠른 가동성을 자랑하며,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 500 Slice volume helical shuttle CT 기능이 탑재되어 낮은 선량으로도 혈관촬영검사(Angiography)와 관류영상(Perfusion)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새 장비 도입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면서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로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첨단 의료장비의 지속적인 도입으로 수준 높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