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병원 안팎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건강소식, 원내소식 등의 다양한 정보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계간지 ‘VOM(Vision of Medicine, 봄)’(사진)을 창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1979년 신문 형식의 사내외보인 ‘함춘시계탑’(월간)을 창간해 교직원과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으며 이번에 추가로 VOM을 창간했다고 설명했다.
생로병사라는 삶의 과정 중 생(生)을 주제로 한 창간호에는 김효수 교수의 ‘생명, 우리는 무엇에 도전하고 있는가’,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의 ‘종교의 시작, 누가 인간에게 생명을 주었는가’를 비롯해 탄생을 동기로 한 다양한 시각의 전문가 기고가 실려있다.
서울대병원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고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혜경 교수, 불우환자를 위해 14년간 10억여원을 후원해 온 일식집 배정철 사장, 서울대병원에서 위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순산한 김현정 씨 등의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깃거리와 서울대병원의 활동이 총 67쪽에 담겨있다.
발행인인 정희원 병원장은 “조직에 건강과 활기를 줄 수 있는 소통을 위한 또 하나의 매개체가 탄생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건강의 고귀함과 생의 아름다움을 추억할 수 있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따뜻함을 가득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