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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스’ 악몽 재현 우려 … 중동서 신종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9-26 20:24:24
  • 수정 2013-01-22 1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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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03년 사스와 유사 질환…이상 증상 발생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
2003년 전세계 900명 이상의 사망자와 8000명이 넘는 환자를 발생시킨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와 유사한 질환이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지역을 여행한 2명의 환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염시 폐렴과 급성신부전증을 일으키고, 변종이 다양해 2003년에 유행한 사스의 원인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WHO는 국제경보 시스템을 통해 이 바이러스의 관련사항을 각국 보건당국에 전달하고 정밀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동국가를 방문한 이후 10일 이내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을 동반한 급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공항검역소나 거주지 인근의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 의료기관에도 해당 지역 여행 이력이 있는 환자를 진료할 경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관할지역 보건소에 즉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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