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이 최근 뉴욕 거주 한인들과 의료서비스 관련 협약을 맺고 미국에서 ‘의료한류’ 조성에 나섰다.이 병원 국제진료협력팀 일행은 지난 14일 한국을 출발해 1주일 동안 미국에 머물며 뉴욕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단체인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뉴욕한인건설협회 등과 잇따라 의료서비스 관련 협약을 맺고 각 단체 회원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단체에는 대부분의 뉴욕의 한인들이 소속돼 사실상 수만명의 한인들이 중앙대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제진료협력팀은 방미 기간 미 동부 추석대잔치에도 참여해 혈당·혈압 측정 등 무료검진 행사를 개최하며 뉴욕 한인들의 건강을 챙겼다. 병원 관계자는 “중앙대병원과 미국 뉴욕 한인단체들과의 협약이 한인사회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미주 한인들이 중앙대병원 방문 시 진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은 앞서 러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동북아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의료협약 체결, 해외의료봉사, 국제의료관광 박람회, 팸투어 등 활발한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미국 진출로 인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헬스케어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