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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명 가톨릭대 교수, 국내 최초 우울증 교과서 출간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09-24 14:47:38
  • 수정 2012-10-03 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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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과 우울증, 한국인의 화병 등 최근 이슈 심도깊게 다뤄

정신적인 감기에 비유될 정도로 우울증은 흔한 병이다. 국내에서 우울증에 관한 많은 책들이 출판됐지만 대부분 일반인을 위한 것이었다. 박원명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 왼쪽)와 민경준 중앙대 의대 교수가 공동 대표저자로 나서 총 56명의 집필진이 우울증에 관한 기본 지식에서 최근의 전문지식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우울증 교과서를 국내 처음으로 출간했다.
이 책 1부에서는 우울증의 개요, 원인, 임상양상, 치료 등을 다뤘다. 2부에서는 우울증에서 특히 중요하거나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인 ‘우울장애 진행성 질병인가?’를 비롯해 단극성 우울증과 양극성 우울증, 정신병적 우울증, 여성의 우울증, 아동의 우울증, 모성 우울증과 아동발달, 자살과 우울증, 항우울제와 자살,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항우울 효과, 한국 고유의 화병, 운동의 우울증 치료효과 등 15개의 관심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우울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울증 환자를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하게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울증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사업사 등에게도 지침서로 유용하다. 보건의료계 학과 재학생, 심리학 전공자, 우울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환자·보호자·일반인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담았다.
공동저자 중 한 사람인 박원명 교수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양극성장애(조울병) 교과서를 대표저자로 발간하는 등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 정신의학 분야 교과서를 전부하는 저술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박 교수는 현재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대한양극성장애포럼(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위원장,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그마프레스 출간, 박원명·민경준 등 공저, 479쪽, 3만5000원.
. 201209241449211817.jpg우울증-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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