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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설탕 대체 감미료 ‘타가토스’ 주목
  • 정기욱 기자
  • 등록 2012-09-22 19:33:31
  • 수정 2012-10-18 14: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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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당을 빠르게 글리코겐으로 전환 …식후혈당 상승치를 10%이상 낮추는 효과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시장에 내놓은 ‘백설 타가토스(Tagatose)’가 식후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타가토스는 그동안 혈당을 염려해 단 맛을 제한하거나 설탕대체제를 먹던 당뇨병 환자 및 비만한 사람에게 설탕에 가까운 단맛을 내면서도 혈당상승을 억제할 수 있어 혈당상승의 걱정 없이 단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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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토스는 우유, 치즈, 카카오 등의 식품과 사과, 귤 등 단맛이 나는 천연과일에 소량 존재하는 천연감미료다. 칼로리는1.5㎉/g으로 설탕의 3분의 1 수준, 혈당지수(GI,Glycemic Index)는 3으로 설탕의 5%수준이다.
특히 글루코스(포도당)를 빠른 시간 내에 글리코겐으로 변화시켜 혈당을 줄여주며, 장내에서는 말타아제와 스쿠라아제 같은 소화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탄수화물의 소화흡수를 억제한다. 탄수화물이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올리고당처럼 장내 유산균 기능을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 10월 타가토스의 혈당조절 기능성을 인정해 건강기능식품으로 공식 인증한 바 있다.
김진현 CJ제일제당 소재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비만과 당뇨병 환자 비율이 높은 서구의 식품업체에서 타가토스에 대해 관심이 높다”며 “타가토스는 현대인에게 다른 식생활을 제공하고 세계 식품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신개념 감미료 사업부문에서 2015년까지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감미료 (sweetening, 甘味料)는 단맛을 느끼게 하는 조미료 및 식품첨가물의 총칭으로 크게 천연감미료와 인공감미료로 나뉜다. 단맛을 비교하는 감미도는 일반적으로 설탕을 기준으로 삼고 그 값은 측정 조건에 따라 약간씩 달라진다.
 천연감미료로는 설탕과 꿀이 대표적이며 포도당·과당·이성화당·엿·젖당·감차(甘茶)·감초(甘草) 등도 포함된다.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감미료는 엿(조청)이다. 엿은 엿기름과 녹말로부터 제조한 것으로 온화한 단맛을 가지고 있다. 과자류의 감미료로서 물엿 형태로 널리 사용된다.
 인공감미료(합성감미료)는 단맛을 가지고 있는 화학적 합성품으로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되는 것은 사카린(saccharin), 소르비톨(sorbitol), 아스파탐(aspartame), 수크랄로스(sucralose) 등이 있다. 이전에 사용되던 사이클라메이트(cyclamate)·둘신(dulcin)은 독성 문제 때문에 사용이 금지됐다. 포도당을 환원시킨 소르비톨은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비만증·당뇨병 환자를 위한 감미료로 사용되는데, 설사를 일으키기 쉬운 결점이 있다. 
 
발암성 때문에 일부 식품에만 국한해서 쓰이던 대표적 인공감미료인 사카린은 탁주(막걸리 포함),소주,소스류 등 8종류의 식품에 첨가할 수 있도록 201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허가됐다. 그러나 국세청은 일반인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사카린을 굳이 쓸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주세법상 사카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다수의 탁주제조업체는 비용절감 때문에 사카린을 첨가하길 원하지만 지금도 무설탕 청량음료와 함께 아스파탐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주류업무는 농수산식품부, 식약청, 국세청 등 3개 부처가 관리하고 있어 사카린의 실질적 사용 허가는 보류된 상황이다.
미국 독성연구프로그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가 사카린이 발암물질이 아니라는 결론을 발표했고,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도 사카린을 인간 유해 우려물질에서 삭제했다. 유럽연합(EU)도 사카린을 인체에 안전한 물질로 분류했다. 
 
칼로리가 높은 당분 섭취량이 늘면서 비만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국가에서는 사카린을 칼로리가 없는 긍정적인 감미료로 부각시키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대표적인 잘못된 규제 사례로 사카린을 들기도 했다. 하지만 사카린의 안전성은 동물실험이나 통계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됐을 뿐 인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임상시험에서 확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구심을 푸는데 한계가 있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용어설명     혈당지수(Glycemic Index)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혈당 농도를 상승시키는 정도를 나타낸 값을 말한다. 즉, 포도당 혈당치를 ‘100’, 식이섬유를 ‘0’으로 기준하여 각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의 혈당치 상승률을 비교한 값이다. GI지수가 높을수록 탄수화물 흡수속도가 빠르고 혈당수치가 높으며, 지수가 낮을수록 흡수속도가 느리며 혈당수치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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