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을지대병원은 21~26일 2층 세미나실 등지에서 지역 병의원 의료진과 지역 초중고생·환자 등을 대상으로 최첨단 수술용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을지대병원과 함께 하는 로봇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첨단 의료장비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다른 병·의원 의료진에 수술 술기를 전파해 지역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자리이다. 
을지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최영진 교수팀은 21일 오전 대전지역 병·의원 및 을지대병원 외과의를 대상으로 수술 술기 교육을 시작했고, 오는 26일까지 의대생·간호사 등 각 분야별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초등학생과 중고생을 위해 ‘청소년 로봇교실’을 열어 로봇 수술 장비를 실제로 작동해보는 체험 기회와 로봇 수술 장비가 사용되는 수술실을 견학해볼 수 있는 ‘수술실 투어’ 등이 마련된다.
황인택 을지대병원 원장은 “지역의 수술 로봇 허브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과 호흡하는 병원이 되도록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