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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황금 추출물 함유 ‘ADHD 치료제’ 개발 특허 취득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9-21 10:18:45
  • 수정 2012-09-23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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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장애‧성장저해‧심혈관계장애 등 부작용이나 오남용성 및 의존성 거의 없어
동국제약은 지난 20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효과가 있는 황금(黃芩, Scutellariae Radix) 추출물을 함유한 천연물 신약의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충동성이 주요 증상인 대표적인 ‘뇌발달장애’이다. 유소년기 ADHD 환자 50~70%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돼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기존 ADHD 치료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충동성 등 모든 증상을 치료하는 게 불가능했고, 환자마다 효과에 대한 차이가 있었다. 수면장애‧성장저해‧심혈관계장애‧중추신경계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고, 오남용성과 의존성 등으로 복약 순응도도 낮았다. 
미국 소아과학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초등학생의 ADHD 유병률은 3~8%이고, 6세 이전의 경우 남아가 여아보다 약3배 정도 높았다. 국내 평균 유병률은 7.6%로 초등학생 480만명 중 약26만명이 ADHD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환자의 ADHD 치료제 복용률은 5%에 불과하지만 부작용이 적고 오남용 우려가 없는 천연물 ADHD 치료제가 개발되면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동의 학습장애를 비롯한 심리사회적 장애들을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청소년기의 비행과 일탈행동, 성인기의 약물남용과 범죄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특허로 만들어질 신약은 황금 추출물을 함유한 천연물 치료제로 과잉행동을 억제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고, 기존 치료제의 제한된 효능과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천연물 추출물의 효력시험을 마치고 비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며 2014년 초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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