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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어린이‧청소년 위한 ‘비만과 식사장애 예방 가이드’ 발간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9-12 11:52:09
  • 수정 2012-09-14 1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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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식습관 형성 및 충분한 신체활동 유도, 비만·식사장애 예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과 식사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기 위한 ‘비만과 식사장애 예방 가이드’를 e-book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0년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식생활의 서구화와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어린이·청소년의 비만이 날로 늘어 12~18세의 12%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이 2009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식사장애 우려가 있었다. 식사장애는 최근 체중에 대한 정상적인 인식을 갖지 못하고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휩쓸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발간된 책자는 비만과 식사장애에 대한 정의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무조건 적게 먹기보다는 골고루‧알맞게‧제때에 먹는 게 중요하다. 골고루 먹기 위해서는 하루에 먹어야 할 영양섭취 기준에 따라 곡류‧육류‧채소류‧과일류‧유제품류‧당류 등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알맞게 먹기 위해 한국영양학회는 어린이와 청소년기에 하루에 1700~2400㎉를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식사는 한 끼에 500~600㎉정도 먹고, 간식은 하루에 1~2회 정도 곡류‧과일류‧채소류 중심으로 섭취해 활동과 성장에 필요한 만큼만 먹어야 한다. 제때 먹는 식사 습관을 기르기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아침식사의 장점과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비만과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할 뿐더러 공부에도 집중하기 어렵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질 뿐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도 성인보다 빨리 늘어나기 때문에 많아진 지방세포 수를 줄이기 어려워 성인비만이 되기 쉽다. 이를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심폐지구력과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적어도 1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주3회 이상 실시하고 과식을 했을 때는 적절한 신체활동으로 과잉 섭취된 열량을 소모해야 한다. 
식사장애는 사춘기에 접어든 10대 청소년에게 주로 나타난다. 신체적‧심리적으로 여러 변화가 생기면서 체중이나 체형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아 식사 행동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장애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식사장애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가족과의 문제, 체형에 대한 잘못된 인식, 체중‧체형에 대한 지나친 관심 등으로 거식증‧폭식증‧폭식장애 등으로 나타난다. 거식증은 매우 마른 몸매를 원하고 살찌는 것을 두려워해 음식을 잘 먹지 않거나 심하게 운동하는 등 계속 살을 빼려고 한다. 이 경우 영양상태가 나빠 또래 친구에 비해 성장이 느려지기 때문에 위험하다. 
폭식증은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고 체중이 늘어남을 막기 위해 구토나 약사용 등 이상행동을 하는 장애로 체중 변화가 잦고 폭식 때문에 자신에 대한 실망과 자책감이 심하다. 폭식장애는 폭식증처럼 한꺼번에 많이 먹되 다음에 토해 내거나 약을 이용하지는 않는 장애로 비만인 경우가 많고 심장과 혈압에 악영향을 준다. 
식사장애 예방은 자신의 몸과 모습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하고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고 며 규칙적인 식사와 신체활동을 통해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아야 한다. 비만과 식사장애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식습관, 운동습관의 모범을 보이고 외모나 체중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하지 삼가야 한다.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평소 좋은 습관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교재 발간은 어린이‧청소년들이 비만과 식사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재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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