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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혈액 줄기세포 이용 ‘매직셀’ 치료법, 급성심근경색증 후 5년 장기 예후 호전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9-10 18:17:00
  • 수정 2012-09-13 0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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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수‧강현재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 163명 대상 효과‧안전성 세계 최초 입증
서울대병원 순화기내과 김효수‧강현재 교수(사진, 왼쪽부터) 연구팀은 말초혈액 줄기세포치료법인 ‘매직셀’(Magic Cell)이 심근경색증 환자의 단기간의 심근 기능 개선 효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사건의 재발을 감소시키는 데 현저한 효과가 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심근경색증으로 내원한 1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치료를 받는 치료군과 받지 않는 대조군을 무작위로 배정해 5년간 장기간 추적‧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표준치료인 응급 관동맥 성형술을 받은 대조군과 기존 시행하던 표준치료와 병행해 말초혈액에서 채취한 자가줄기세포를 관동맥을 통해 심근 내 주입하는 줄기세포치료를 함께 시행한 치료군을 5년간 추적관찰해 예후를 비교‧분석‧연구한 것이다. 
연구 결과 치료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사망, 심근경색증, 심혈관질환 악화 등의 예후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부작용이나 합병증도 일절 보고되지 않았다. 5년이란 장기간 동안 사망‧심근경색증 재발‧재시술‧재입원 발생률은 대조군이 39%, 세포치료군이 23%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인 ‘관동맥성형술’과 매직셀을 추가 시행했을 때 심혈관 환자에서 시술 후 5년간 심혈관질환 재발 확률이 약45% 감소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김효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매직셀 치료법이 심근경색증 환자를 5년간의 추적‧관찰한 결과 지속적으로 심혈관계 위험도를 감소시켜 예후를 개선하는 점을 세계최초로 입증했다”며 “매직셀 치료법은 8개월 전 보건복지부에 ‘신의료기술’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게 되면 환자들은 200만~30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복지부의 ‘선도형 세포치료 연구사업단’과 교과부의 ‘줄기세포 선도연구팀 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완성됐고, 심혈관계 최고 권위지인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8월호에 게재됐다.

사진1.내과 김효수 교수님.jpg사진2.내과 강현재 교수.jpg

사진3.관상동맥중재술 시술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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