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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강남스타일’ 안무, 허벅지 근육·튼튼한 허리에 도움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17 11:29:12
  • 수정 2012-08-21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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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힐 금물·운동화 착용 뒤 춰야…중년은 허리·무릎 각도 줄여야
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 안무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YOUTUBE)에서 이미 조회 수가 2500만 건을 넘어 국내는 물론, 외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동영상이 매일같이 제작되고 있다. 반복되는 가사와 단순하고 격렬한 춤 동작이 중독성 있어 90년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2의 마카레나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강남스타일 주요 안무로 등장하는 ‘말춤’은 허벅지를 말근육으로 만들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천장관절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릎관절이나 허리가 약한 사람은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하고, 여성들은 하이힐을 신고 추지 말아야 한다. 
말춤은 셔플댄스를 응용한 발동작과 말채찍을 휘두르듯 어깨를 돌리는 팔 동작이 포인트다. 몸을 좌우로 움직여 가볍게 바운스를 타는 발동작을 반복한다. 노래가 절정에 다다르면 무릎을 살짝 굽히고 허리는 반듯하게 피는 기마(騎馬)자세에서 발목에 힘을 줘 양쪽을 번갈아 스텝을 밟는다. 동시에 양팔을 앞으로 모았다가 다시 한 팔을 높이 들어 큰 원을 그린다. 기마자세로 추는 말춤은 천장관절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천장관절은 꼬리뼈인 천골과 엉덩이뼈인 장골이 연결되는 부위로 이 관절의 손상이나 염증 등의 원인으로 생기는 통증을 천장관절증후군이라고 한다. 
고도일 고도일병원 병원장은 “천장관절증후군은 중·장년층 여성에게 빈발하고 골프나 야구 같이 한 방향으로만 스윙을 하는 스포츠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이런 경우 말춤을 추면 천장관절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솔명했다. 
말춤은 춤 동작이 격렬한 만큼 칼로리 소모가 커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엉덩이 근육이 강화되면 엉덩이라인이 올라가고, 허벅지의 군살이 근육으로 바뀌면서 탄력이 생긴다. 또 체중 60kg의 성인이 가벼운 걷기를 1시간 했을 때 소모되는 열량이 300㎉인데 비해 말춤같이 격렬한 춤은 강도에 따라 열량이 600㎉까지 올라간다. 
기마자세로 추는 말춤은 무릎연골이나 무릎관절이 약한 사람에게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마자세로 5분간 있었을 때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고 갈수록 심해진다면 이미 무릎관절 질환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아침에 일어나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있거나 자세를 바꿀 때마다 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이미 척추가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말춤을 자제해야 한다.
복부비만이 있는 중년이라면 말춤을 추는 자세를 약간 변형시키는 게 좋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약해지는 반면 복부 등 상체를 중심으로 살이 붙어 ‘중심성 비만’이 나타난다.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말춤을 추면 약해진 무릎과 발목에 더 큰 하중이 가해진다. 때문에 중장년층이 말춤을 출 때는 무릎이나 허리를 굽히는 각도를 줄여 최대한 관절에 부담을 줄인다. 스텝을 밟을 때도 강하게 바닥을 튕기기 보다는 살짝 포인트를 주면 척추와 무릎, 발목 관절이 강화된다.  
이밖에 말춤을 출 때 주의사항으로는 신발을 잘 골라 신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걸을 때는 자신의 체중의 1.5배의 힘이 실리고, 달릴 때는 3배, 점프할 때는 무려 5배의 무게가 실린다. 말춤은 달리는 동작과 살짝 점프하는 동작이 결합된 만큼 발목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반발력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운동화를 선택하고 하이힐이나 슬리퍼는 피해야 하며, 운동화라 하더라도 굽 높은 운동화는 신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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