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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그리스대사 부인, 여의도성모병원서 V-BAC 출산 성공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2-08-10 16:18:58
  • 수정 2012-08-16 18: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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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BAC, 제왕절개 경험 산모 순산위한 시술…감염 및 합병증 위험 감소
주한그리스대사 부인이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브이백(Vaginal Birth After Cesarean, V-BAC)으로 아이를 출산했다. 여의도 성모병원은 페트로스 아비에리노스(Petros Avgerinos) 주한그리스대사관 총영사 부인인 빠나요따 콘스탄티노뿔루(Panayiota Konstantinopoulou) 씨가 이영 산부인과 교수의 브이백을 이용한 시술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10일 밝혔다. 
브이백은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들이 자연분만으로 둘째 아이를 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다. 빠나요따 씨는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했지만 둘째 아이는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길 희망했다. 빠나요따 씨는 다른 대형 대학병원들을 통해 이영 교수를 소개받아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왔고 지난 8월 7일 브이백 출산에 성공했다. 출산 후 빠나요따 씨는 안전하게 시술해준 이영 교수에게 감사를 표하며 “너무나 기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브이백 출산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브이백 시술은 산모와 신생아 모두 감염, 합병증 등의 위험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점, 출산 직후 아이를 품에 안고 초유 수유를 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가 자연분만을 할 경우 자궁이 파열될 가능성이 1000명 가운데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안전하게 순산하기 위해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고 브이백 시술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왕절개 적정성 평가에서 줄곧 1등급을 지켜왔고, 고난도 V-BAC시술에 있어 국내 최다의 분만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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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나요따 씨가 순산한 딸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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