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방문자 예방수칙 준수 당부
말라리아 환자발생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감염병 웹보고 시스템을 통한 환자발생 감시결과 올해 총 306명이 보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555명에 대비 44.9% 감소했지만 말라리아 환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말라리아 유행예측사업을 통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분석 결과 올해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고 인천·경기·강원지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는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밤 10시~새벽 4시 야외활동 자제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 긴팔, 긴바지 바지 착용 △모기 침입 막기 위한 방충망 및 모기장 정비 △적절한 살충제 사용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말라리아 매개모기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며 “말라리아 환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은 물론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자나 방문자들은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