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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바이오산업공학과·생명자원식품학과 신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2-08-08 11:54:24
  • 수정 2012-08-08 11: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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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산업 융복합 주도 위한 교육과정 짜고 5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

건국대학교는 융ㆍ복합시대에 걸맞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성장분야의 학문 수요를 이끌기 위해 2013학년도에 ‘바이오산업공학과’와 ‘생명자원식품공학과’를 신설, 올 입시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대학에 신설되는 ‘바이오산업공학과’는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생명공학 등 자연과학과 경제·경영 등 사회과학적 사고와 지식을 결합한 융합학과로 생산-가공-유통-소비자에 이르는 바이오산업시스템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첫 신입생으로 전체 정원 42명을 선발하며 입학사정관전형과 논술전형 등 수시모집으로 25명을 뽑는다.
바이오산업공학은 바이오산업 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를 조화롭게 조정하는 방법에 관한 학문으로, 바이오산업 시스템 설계와 운영을 통해 바이오산업과 개별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이 학과 민상기 교수는 “기존 학과(전공)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으로 나뉘어 특정 산업의 전문적 기술이나 원리를 연구개발해온 반면 신설되는 바이오산업공학과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융합해 바이오산업 시스템의 개별 구성요소에 대한 지식은 물론 각 구성요소를 효율적으로 통합해 시스템전체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며 “생명과학분야에 특화된 건국대의 장점을 살려 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과 경영을 아우르는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졸업 후 진로로는 식품회사, 사료회사, 유통업체 등 농식품분야는 물론 제약회사, 동물약품회사 등 의약 분야 연구기관과 기업진출의 문이 열려 있다.
건국대 서울캠퍼스 생명환경과학대학에 신설되는 ‘생명자원식품공학과’는 식물과 미생물 등을 이용한 생명자원·식량·식의약소재의 효율적인 개발과 생산, 기능성식품, 천연물신약, 분자육종(종자개량),바이오에너지,유전체연구 등을 융합 연구하고 교육하기 위해 개설됐다. 생명공학기술(BT) 연구로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전문지식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의 주역을 양성한다는 게 목표다.
올해 첫 신입생으로 전체 정원 44명을 선발하며 입학사정관전형과 논술전형 등 수시모집으로 38명을 뽑는다. 특히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KU자기추천전형으로 10명을 모집한다.
이 학과 김두환 교수는 “국내 최고의 생명자원 및 식품분야 학과를 만들기 위해 약5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입학생에게 외부 산업체 장학금과 성적장학금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생명자원식품 분야의 각종 연구소와 산업체, 정부기관,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이들 기업 및 기관과의 인턴십,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연수 등의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학과는 특히 상담교수제와 기업 CEO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졸업 후 생명자원식품분야 산업체와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에서 글로벌 브랜드화와 시장개척의 최고전문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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