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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
“포괄수가제 정착되려면 정부, 더 많은 고민 필요”
  • 신정훈 기자
  • 등록 2012-07-25 14:57:10
  • 수정 2012-10-25 1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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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보건복지위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 제도시행으로 ‘의료 질 저하’ 우려

국회에서 포괄수가제 시행에 따른 ‘의료 질 저하’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7월 1일부터 시행된 포괄수가제로 인해 의료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건보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포괄수가제 실시는 찬성하지만 현재 건강보험공단에서 지불하는 급여비가 매년 11~12%이상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내는 보험료는 5% 증가에 그치고 있다”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건강보험재정 악화는 현실화 될 것이며 건강보험시스템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국회 예산정책처 ‘건강보험 장기재정 전망’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금은 올해 5조4000억원, 2020년 11조8000억원, 2040년 49조2000억원, 2060년 86조3000억원으로 재정수요는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포괄수가제 도입으로 보험재정의 건정성을 도모하고 과잉진료를 줄인다는 부분은 찬성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예상되는 의료의 질 저하에 대한 부분은 정부도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선 먼저 정부가 의료기관을 평가, 규제만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야만 하며 이후 국민, 의료계가 함께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포괄수가제 시행에 따른 ‘의료의 질 저하’ 방지를 위해 18개 질 평가지표를 개발, 급여비 감액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 18개 지표로 전국 3282개 의료기관을 정확히 판단•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는 포괄수가제가 도입되면 의료기관 간 경쟁으로 질이 떨어지는 곳은 자연도태 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동일한 진료비만 인정되는 제도의 특성상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한 이 제도 아래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정부의 예상대로 경쟁이 이뤄진다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같은 가격이면 동네 병의원 보다는 종합병원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종합병원 쏠림현상이 더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1.jpg

 

<7개 질병군 포괄수가 적정성 평가를 위한 지표>

구분

지표명

지표선정사유

의료의질

(13)

과정

(5)

지표1

퇴원시 환자상태 이상소견율

퇴원 적정성

지표2

재원일수비

과소진료

지표3

기본의료서비스 실시율

지표4

행위별 서비스 제공비

지표5

수술의예방적항생제 사용평가

예방적항생제사용적정성

결과

(8)

지표6

입원중 사고율

의료서비스의

질을 반영하는 진료결과

지표7

입원중 감염률

지표8

수술합병증 및 부작용 발생률

지표9

재입원율

지표10

입원기간 중 합병증치료를 위한 수술 및 처치율

지표11

퇴원 후 응급실 이용률

지표12

입원기간 중 중환자실 이용률

지표13

사망률

청구및 진료행태

(4)

지표14

중증도‘1’이상 비율

upcoding 모니터링

지표15

기관별 환자구성지수

지표16

입원전또는 퇴원후 외래방문횟수

외래 전이

지표17

입원전또는 퇴원후 외래 진료비

자료제출

충실도(1)

지표18

의무기록자료 일치율

평가자료의 정확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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