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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둔화 영향, 음식료업종 2분기 실적 기대에 못 미칠 듯
  • 신정훈 기자
  • 등록 2012-07-18 17:51:03
  • 수정 2016-02-10 13: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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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C투자증권 정혜승 연구원 전망 … “하반기에는 반전 기대”

경기악화에 따른 소비둔화의 영향으로 음식료업종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다. HMC투자증권 정혜승 연구원은 18일 음식료와 담배 업종은 지난해 연말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 추가 가격인상 가능성, 점유율 확대, 해외성장 여부 등에 따라 종목의 실적이 좌우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정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저가원재료 투입에 따른 마진개선, 오리온과 매일유업은 전년의 낮은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성장 등으로 수익성 개선 요인에도 불구하고 내수침체 와 소비둔화가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2분기에는 수익성을 제한한 것으로 추정됐다. 더군다나 농심, 롯데칠성음료 등은 신제품과 리뉴얼제품 출시로 2분기 광고비 집행을 확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이들 업체가 마케팅 효과, 가격인상, 시장점유 가능성, 해외에서의 성장 등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은 원가하락으로 수익확대가 예상되며 중국 원자재 가격 하락폭이 실적회복의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심은 시장 점유율의 점진적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물량저항 해소 시점에서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유업은 마케팅 효과에 따른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하반기 음식료품의 추가가격 인상은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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