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당 최대 2000만원, 1년간 지속적인 의료비 지원 혜택
농협중앙회는 16일 서울대병원 시계탑건물 제 1회의실에서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어린이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금 2억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김성훈 상무, 김진국 농촌지원부장과 서울대병원 정희원 병원장, 김승협 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협은 올해 폐동맥폐쇄를 앓고 있던 11세 김모 양의 수술비 지원을 시작으로 어린이 환자 수술비를 지원해왔으며 도움이 절실한 어린이 환자를 추천받아 연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치료비 지원 대상은 농촌지역 취약계층 20세 이하로 희귀·난치성질환을 갖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적절한 치료나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거나 농촌지역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어린이 환자다.
‘마사회 농촌희망재단 기금사업
’과
‘농협자체 사업비
’ 지원을 바탕으로 1인당 최대 2000만원 이내로 1년간 지속적인 의료비(검사비, 수술 입원비, 의료물품비 등)를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가까운 농협에 문의하거나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의 관계자와 상담해 추천을 받으면 된다.
최원병 회장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농촌 어린이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정희원 병원장은 “오늘 농협이 보여준 농촌지역 어린이환자들을 위한 뜻 깊은 사랑의 실천은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아픈 어린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내는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왼쪽부터)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