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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본관 내과계 중환자실 신설 … 중환자 19병상, 양·음압 격리 6병상 확보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2-24 1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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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재단 산하 서울병원-지역병원 간 중증 환자 의뢰‧회송 10년간 3만건 … 진료정보 공유, 치료 연속성 유지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개소 … 산부인과 병동 리모델링, 의료진 상주,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당뇨병 한눈에 익히기’ 29일 오후 건강강좌 개최 … 배재현 내분비내과 교수 강의

순천향대 부천병원 본관 내과계 중환자실 개소식정준철 전략기획실장, 박종희 간호부장, 김병성 진료부원장, 하태순 중환자실장, 서교일 이사장, 문종호 병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이종식 사무처장 (왼쪽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본관에 내과계 중환자실을 신설하고 중환자 병상을 확대해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은 기존 본관 중환자실을 외과계 중환자실로 전환하고, 내과계 중환자실을 새로 조성했다.


신설된 내과계 중환자실은 중환자 병상 19병상과 양·음압 격리병상 6병상을 포함해 총 25병상 규모로 구축됐다. 심부전, 호흡부전, 패혈증, 급성 신부전, 간성혼수 등 내과계 중증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공간으로, 고성능 헤파필터(HEPA)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감염 관리 수준을 높였다. 병상 간 간격을 넓히고 자연 채광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치료 효율과 환자 안정성을 고려했다.


중환자실에는 최첨단 인공호흡기와 체외순환을 이용한 투석 치료기, 병상 내 진단과 처치를 지원하는 초음파 장비 등 중증 환자 치료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갖췄다. 환자 자세 변경과 조기 재활을 돕는 의료용 순환 침대와 의료 가스·전기·통신·장비를 집약 제공하는 펜던트(Pendant)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번 신설로 병원의 중환자 병상은 본관 내과계 중환자실 25병상을 포함해 외과계 중환자실 19병상, 응급 중환자실 20병상, 별관 중환자실 20병상, 신생아 중환자실 24병상 등 총 108병상으로 늘었다. 각 중환자실에는 전담 전문의가 상시 배치돼 환자 상태에 따른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정읍아산병원은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24일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전용병동을 개소했다. 사진은 정읍아산병원 황대성 소아청소년과장(왼쪽 첫 번째)이 환아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77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가치로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재단은 의료 환경이 열악했던 정읍·보성·보령·영덕·홍천·강릉 등 농어촌 지역에 종합병원을 설립해 지역 의료 기반을 구축했고, 1989년에는 이들 병원의 중심 역할을 맡는 서울아산병원을 개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고난도 환자를 진료하는 4차 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재단 산하 지역 병원들의 모병원으로서 진료의뢰·회송 체계를 운영해왔다. 지역 대형종합병원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를 서울아산병원으로 의뢰하고, 회복기·만성기 환자는 다시 지역 병원으로 회송하는 구조다.


최근 10년간(2015~2024) 서울아산병원과 재단 산하 병원 간 진료의뢰는 1만7596건, 진료회송은 1만1831건으로 집계됐다. 병원별로는 정읍아산병원 1722건·1032건, 홍천아산병원 2011건·1456건, 보령아산병원 1127건·1135건, 보성아산병원 328건·166건, 영덕아산병원 516건·292건의 의뢰·회송이 이뤄졌다.


아산재단 산하 병원들은 자체 진료정보 공유 시스템을 통해 검사 결과, 치료 계획, 약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치료 단계에 따라 적절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의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병원들도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읍아산병원은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어린이전용병동을 개소했고, 보령아산병원은 재활의학과와 비뇨의학과를 신설하고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국 7100여 개 협력의료기관과 진료의뢰·회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월 1만 건 이상의 진료회송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욱 아산의료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아산재단 산하 8개 병원은 환자 안전과 최고의 의료 수준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아산병원이 모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 역량과 임상 경험을 지역 병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의료 균형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와 고난도 수술에 집중하면서 치료 이후에는 환자가 지역 병원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협력의료기관들과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병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전경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을 개소하고,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과 산부인과 병동인 41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해 경기 남부 지역의 모자 보건 의료 안전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MFICU는 조기 진통, 조기양막파수, 자궁경부무력증, 임신중독증, 태아 기형, 산후출혈 등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서 집중 관찰과 전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전담하는 특수 중환자실이다. 성빈센트병원 MFICU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안전한 입원과 분만을 지원하는 진료 환경과 첨단 장비를 갖췄다.


특히 모체·태아의학 전문 교수 3명과 고위험 분만 경험이 풍부한 간호 인력이 상주하는 협진 체계를 구축해 중증도가 높은 임신·출산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NICU와 41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연계해 치료할 수 있는 진료 체계를 마련했다. 병원은 MFICU 개소와 병동 리모델링을 기념해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을 진행했다.


조윤성 산부인과 교수는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고위험 임신과 출산에 대응해왔다”며 “MFICU 개소를 계기로 고위험 산모 치료 성과와 신생아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경기 남부 지역 모자 보건을 책임지는 의료기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당뇨병 한눈에 익히기’ 건강강좌 포스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12월 29일 오후 3시 본관 3동 4층 미카엘홀에서 ‘당뇨병 한눈에 익히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좌는 당뇨병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강의는 배재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맡아 당뇨병의 원인과 주요 증상, 선별검사 대상과 진단 기준, 식이·운동 중심의 생활습관 관리, 치료 전략 등을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배재현 교수는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합병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당뇨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전경

서울시 보라매병원, 보건복지부 선정 8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


보라매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돼 8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의료 사업 추진 실적과 정책 이행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평가다. 평가 결과를 정책에 환류해 공공의료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기반 필수의료 제공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평가는 제2차 공공보건의료기본계획에 따라 필수의료 제공체계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등 3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보라매병원은 전반적인 평가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라매병원은 최종 점수 91.6점을 기록해 그룹 평균 87점보다 4.6점 높은 성과를 냈다. 평가 기준이 점차 고도화되는 상황에서도 그룹 평균을 꾸준히 상회하며 최우수 기관 지위를 유지한 점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이재협 병원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온 보라매병원의 노력이 평가로 기억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며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경준 공공부원장은 “8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병원 구성원 모두의 협력과 현장 중심 실행력이 축적된 결과”라며 “지역사회의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로고

부천세종병원 주축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의료기관 50곳 달성 … 순천향대 부천병원 50번째로 합류


부천세종병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참여 의료기관이 50곳을 넘어섰다. 2022년 9월 출범 이후 3년여 만으로,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50번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심장 및 대동맥 수술·시술 협력, 핫라인 기반 환자의뢰와 정보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회송을 핵심으로 한다.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 제한 없이 심혈관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연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네트워크는 출범 이후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총 50개 의료기관으로 확대됐다. 원광대병원, 조선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대학병원과 국군의무사령부, 중앙보훈병원 등 공공병원, 국내 유일 에어앰뷸런스 보유 기업인 플라잉닥터스도 참여하고 있다. 50번째로 합류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부천세종병원과 직선거리 3㎞ 내에 위치해, 지역 내 심혈관 응급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질적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를 통한 응급 심혈관질환 환자 진료 의뢰는 누적 1000건에 달한다. 전국 각지뿐 아니라 해외 환자, 비협약 병원에서도 의뢰가 이어지고 있으며, 필리핀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치료받던 환자가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부천세종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마친 사례도 있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복부대동맥류 파열 환자를 의뢰해 야간 응급수술을 시행한 사례도 포함된다.


부천세종병원은 네트워크 전용 온라인 플랫폼(sjccn.sejongh.co.kr)을 구축해 진료 단계, 대기 및 회송 여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실시간 채팅 기능과 참여 의료기관 신청 시스템도 포함돼 기존 전화 중심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병원 내외를 연결하는 24시간 핫라인 체계를 운영해 심장 수술 집도의가 직접 전원 협의를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손봉연 부천세종병원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부천세종병원은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심장·대동맥 수술이 가능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환자 편의성과 협약 의료기관 간 상생을 동시에 구현한 선진적인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3년여 만에 전국 단위 네트워크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응급·필수 심혈관 의료 서비스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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